20년 된 구축 아파트에서 자주 겪는 불편 가운데 하나는 주방 수전 물샘과 전반적인 수압 저하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수전은 눈에 보이니 원인을 짐작하기 쉽지만, 수압 저하는 배관 노후의 신호일 수 있어 따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동구처럼 20년 안팎의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참고할 수 있는 점검 순서와 해결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잠가도 떨어지는 물방울, 왜 생길까
수전 곳곳에 물때와 녹이 보이고 손잡이를 잠가도 물방울이 계속 떨어진다면 내부 부품이 닳았거나 굳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패킹과 개폐 장치의 노후화가 물샘의 주된 원인입니다. 작은 물샘이라도 수도 요금이 늘고, 싱크대 하부장의 습도를 높여 곰팡이와 하부장 손상, 심하면 아랫집 누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자가 수리가 오래가지 않는다면
부품 하나를 바꾸는 자가 수리로 잠깐 나아졌다가 다시 새는 일이 반복된다면, 수전 자체가 수명을 다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럴 때는 수전 전체를 교체하는 편이 근본적인 해결이 됩니다.
수전 교체 순서와 주의할 점
메인 수도 밸브를 잠가 물 공급을 차단한 뒤 기존 수전을 분리합니다. 20년 가까이 쓴 수전은 연결 부위가 단단히 굳어 있는 경우가 많아, 무리하게 힘을 주면 배관이나 타일이 상할 수 있습니다. 배관 렌치로 조심스럽게 분리하고, 새 수전의 나사선 연결 부위에 실링테이프를 여러 겹 꼼꼼히 감아 밀폐합니다. 설치 뒤 밸브를 다시 열어 물샘 없이 완전히 잠기는지 여러 번 확인합니다.


수압 저하는 배관 노후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수전을 바꿨는데도 집 전체 수압이 약하다면 배관 쪽을 봐야 합니다. 20년 동안 쉬지 않고 물을 보낸 배관은 겉에 손상이 없어도 안쪽 노후가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결 부위와 밸브의 미세한 부식이나 경화는 시간이 지나면 누수나 수질 저하로 이어지므로, 진단에서 이런 부위가 발견되면 미리 부품을 바꾸는 것이 길게 보아 유리합니다.

급수 배관 부분 교체를 고려할 때
수전과 연결되는 급수 배관의 일부 구간만 노후가 심하다면 그 구간만 바꾸는 부분 교체가 효율적입니다. 파이프 커터로 정확한 길이와 각도에 맞춰 배관을 자르고, 배관 렌치로 기존 배관과 새 부품을 단단히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며, 이음새의 정밀도가 이후 누수 여부를 좌우합니다. 작업이 끝나면 새 수전과 이음새에서 물이 새지 않는지, 수압이 정상으로 돌아왔는지 확인합니다.

업체에 문의할 때 확인할 것
수전 물샘과 수압 저하를 각각 설명하고, 견적에서 수전 교체와 배관 교체 비용을 나눠 받으세요. 교체할 배관 구간, 자재 종류, 마감 복구 여부, 작업 뒤 문제가 생겼을 때의 A/S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략적인 비용 범위는 이 사이트의 가격 안내 페이지를 참고하시고, 정확한 금액은 현장 진단 뒤에 정해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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